내포 수소충전소, 준공 후 무사고 운영
주민설명회 등 통해 수소 안전성 홍보
[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안전한 수소충전소 구축과 수소부품 개발 기업 지원을 통해 충남도의 수소경제 중심 허브를 만들겠습니다.”
충남테크노파크(충남 TP)는 충남 지역 내 수소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수소산업의 안전성과 기술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올해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에서 국무총리 단체상을 수상한 충남테크노파크 서규석 원장을 통해 가스안전과 수소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테크노파크의 역할을 자세히 알아봤다.
“저희 TP는 먼저 안전한 수소충전소 인프라 구축을 통한 수소차 보급 확대에 기여합니다. 2015년 구축한 내포 수소충전소는 현재까지 무사고로 운영 중이며, 충남도 관용차 17대에 대해 충전 서비스 지원으로 충전 데이터 및 수소압축시스템 등 설비 운영 노하우를 확보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충전소 안전관리체계를 수립했으며, 수소에 대한 입고·충전량 데이터를 분석해 입고량을 차압식(사용 전후 압력차)에서 유량계(적산식) 정산방식으로 개선해 충전소 손실량을 20%에서 5%로 낮췄습니다.”
충남TP는 여기에 2019년 준공한 ‘FCEV 부품시험평가센터’를 통해 중소기업의 수소전기차 부품 시험 평가를 지원 중이다.
“10종 11대의 시험·평가장비를 활용해 시험 평가를 돕고 있으며, 안전관리위원회를 운영(연료전지, 수소충전소, 액화수소, 수소안전 4개 분과)해 특례 부여 조건 확보와 안전 관리(안)을 도출했습니다.”충남TP는 ‘그린수소 생산 수전해 부품 개발 지원 플랫폼 구축사업’도 진행하고 있다.“이 사업은 2022년 4월 국비 포함 총 12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에 ‘그린수소 PEM(고분자전해질)수전해센터’를 건립했습니다. 센터는 평가 분석실, 신뢰성 평가실, 시제품 제작실, 회의실을 갖춘 전문 연구기관으로 맞춤형 기술지원과 고부가가치 산업기술 개발·확산을 돕고 있습니다. 여기에 ‘충남 그린암모니아 활용 수소발전 실증사업’을 통해 2034년까지 천연가스 연료전지를 암모니아 직공급 연료전지로 대체할 경우 570만톤의 CO₂ 배출 저감과 3천명의 고용 효과를 기대합니다.”서 원장은 충남TP가 수소안전 측면에서의 중소기업들에 대한 도움도 설명했다.“신뢰성, 내구성 평가 지원, 안전관리위원회를 통해 관련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돕고, 기술세미나를 통해 최신 기술정보와 한국수소연합, 가스안전공사와 같은 전담기관과 연계해 정책, 동향, 법규 등의 정보도 제공하고 있습니다.”수소산업의 중요성은 익히 알려져 있지만, 수소충전소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우려도 여전히 상존한다.“탄소중립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 지역민들에게 안전성을 알리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수소차 및 충전소 관련 홍보자료를 제작하고 배포해 안전 인식을 제고하고, 구축을 위한 구축사례, 관련 법규 등을 주민설명회를 통해 안내합니다. 또한, 주민 및 학교 등을 대상으로 센터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 중입니다.”서규석 원장은 충남TP가 향후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선도하고 기업과 산업을 함께 육성하는 산학역 네트워크의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충남TP의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한 구축 사업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경제적 탄소저감 기술을 확보하고, 도내 산화과의 협업을 통한 충남도의 신에너지산업 허브로서의 입지 확보가 일차 목표입니다. 이러한 목표와 비전을 바탕으로 충남 지역 내 수소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탄소중립 경제 실현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출처 : 가스신문(https://www.ga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7662)